독서 기록

연애의 행방

에너벨라 2018. 12. 13. 18:22

     연애의 행방 

                          히가시노 게이고   양윤옥 옮김


설원에서 펼쳐지는 사랑이야기라고 해야 하나, 어쨌든 부담없이 보기에 좋은 소설이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추리소설로 너무도 유명한 일본인 작가이다.

살인관련된 추리소설을 많이 쓴것 같다. 난 이분의 추리소설은 안봤다.

복잡하고 폭력적인건 정말 보기가 싫다. 나이 들어가면서 생긴 현상인것 같기도 하고

이전부터 그랬던것 같기도 하고 정확히 잘 모르겠다.

생각해보니 요즘은 그래서 책도 에세이집이나 단편들 위주로 좀 본것 같다.

독서는 늘 하지만 기록도 안남기고 참 한가하게 게으르게 살았다.

14년이나 다닌 직장을 관두고 이참에 싫컷 놀아보자 마음 먹어서~~ㅎ


이책은 스노보드 전문지의 의뢰에 의해 연재된 것이었다.그래서 먼저 그걸 알고 별로

재미가 없을것 같다 생각하며 봤지만 그런대로 잼나게 봤다.

이십대에서 삼십까지 젊은 직장 남녀들이 스키장에서 스노보드를 타면서 사랑을 이뤄가는

이야기이다. 오늘은 줄거리는 안쓰려고 한다.

마지막장을 덥고 나니 가까운 베어스타운스키장에나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

해졌다. 작가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나같은 사람이 책을보고나후 스키장에 가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으니,,ㅎ


-책뒷표지 글-

'겔렌데 마법'이라는 것이 있다.스키장에서는 사랑에 빠지기

쉽다는 법칙이다. 설원의 분위기가 단점은 가려주고 장점은

부각시켜주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스키장에서는 사람들이 자꾸 사랑에 빠진다.

사토자와 온천스키장에서는 양다리를 걸친 남자가 애인과

스키장에 놀러 왔다 공교롭게 약혼녀를 마주치고, 멋진 프러

포즈를 하기위해 스키장에 왔다가 의외의 상황에 봉착하거나,

스키장 단체 미팅에 참여했다 인연을 만나기도 한다. 도대체

어디로튈지 모르는 사랑의 화살표 앞에서 사람들은 조금은 한

심해지고, 조금은 이기적이고, 조금은 과감해진다.

히가시노 게이고 만이 쓸수 있는 진짜 연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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