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말고 바이크 //신여랑
<알럽블로그 2011-03-19 14:08>
책을 보며 기록을 안한지가 꽤 오래 되었다.
매주 한권씩을 볼려고 하고 그렇게 하고 있는데,
여기 들어오기가 쉽지 않았다.
한가하고 조용한 시간이 있어야 하는데 주중에는 근무하느라
조금의 짬시간만 날뿐 시간이 없다.
오늘은 격주 토요일 근무하는 날이라 출근했다 여유로운 시간이 생겼다.
요즘도 전과 같이 성장소설을 가끔 보는편이다.
이맘때의 내아이는 무슨 생각을 할까?,
나는 과연 정말 내아이를 이해를 하고 있는걸까? 하는 의문에서
책을 들여다 보게 된다.
"자전거 말고 바이크"( 신여랑) "몽구스 크루"를 쓴 작가다.
작년쯤 우리 아이가 "몽구스 크루"를 읽고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그래서 그 작가가 쓴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단편이 다섯개 들어있다.
이런 애들도 있구나! 하면서 내내 보고 있지만,
공부에는 전혀 관심없이 왜 학교에 다니는지 모르겠다던
우리 큰애를 보는것도 같고 마음이 아프다.
가정 불화에 멍드는 아이들을 잡아줄 뭔가가 없을까?
"화란이"를 보면서는 어른들이 참 많이 잘못하고 있다는걸 느꼈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무사히 잘 넘어갈 수 있도록 난 오늘도 바라고 바란다.
무슨 말만 하면 잔소리로밖에 들리지 않는 내말을 흘려듣는 애를 보며,
그냥 마음으로 간절히 아무일 없이 잘 지나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