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에의 강요
-파트리크 쥐스킨드- <알럽블로그 2008 07-25 16:00>
'향수' 로 유명한 독일작가다.
내가 '향수'를 읽은건 아마도 이십대 중반 즈음이었을 것이다.
뭐 이런 잔인한 소설을 쓸수가 있을까? 의문스러웠고
뒤이어 그가 쓴 다른책은 어떨까 하는 호기심이 발동하여
다시 접하게 된게 '좀머씨 이야기' 라는 책이었다.
향수와는 좀 틀린 얘기에 이작가를 다시 보게 됐다.
그러나 참 엉뚱하고도 어이없는 얘기를 잘 만들어 내는것 같다.
'깊이에의 강요' 도 그런것 같다.
소묘를 뛰어나게 잘 그리는 한 여류화가가 있었다.
초대전을 치르고 난 후 한 평론가의 얘기에 얽매여
자살까지 하게 된 이야기였다.
그 평론가의 말은 < 당신의 작품에는 재능은 있고 첫눈에는
많은 호감을 불러 일으킨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깊이가 없다>
라는 말이였다.
깊이가 없다는 말에 대한 집착으로 만들어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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