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기록

천국같은

에너벨라 2016. 5. 29. 08:29

천국같은

  

            마르크레비 지음        김운비 옮김        북하우스 <알럽블로그 2008-07-04 11:37>

  

수련의 과정을 밟고 있던 로렌은 자동차 사고로 코마상태에 빠지게 되고

  

얼마 후 그녀가 간절히 바라는 곳에 자신의 몸체가 가 있게 되는 놀라운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영혼이 빠져나간 것이다.

  

몇 달이 지난 후 그녀가 살던 아파트를 임대해 들어와 살게 된 한 남자

  

아더는 이삿짐을 옮기고 나서 샤워를 하고 편안하게 푹 쉴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욕실벽장안에 웅크리고 있는 로렌의 영혼을 보게 된다.

 

다른 사람한테 전혀 보이지 않는데 유일하게 아더에게는 로렌의 영혼

 

이 보이는것이다.

  

 로렌은 얘기를 시작한다.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당신은 믿을 수 없겠지만, 당신이 진정 내 이야기를 들으려고 한다면,

당신이 진정 나를 신뢰하고자 한다면, 아마도 마침내는 내 이야기를 믿게 될 것이고, 그건 내게는

무척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내 비밀을 나누어 가질 수 있는

하늘 아래 유일한 사람이 되었기 때문이죠.”

  

아더는 얘기를 다 듣고 모든 걸 제눈으로 다시  확인한 후 그녀를 믿는다.

  

믿는다는 건 곧 유일한 두 사람의 운명적인 사랑이야기가 펼쳐지게 된다는 것..

  

얼마 지나지 않아 로렌의 어머니는 의사들의 설득에 따라 딸을 안락사 시키기로


마음을 먹는데, 아더의 로렌의몸체 훔치기 작전은 성공적으로 수행되고,


꿈같은 두사람만의 시간을 보내게 되지만,,,  <줄거리는 여기까지만 >

  

  

로렌은 또 이런얘기도 한다.

 "우리 모두는 이 마법의 은행을 가지고 있다. 매일 아침 깨어날 때 우리에겐 하루당

팔만 육천사백초의 시간이 예치되고, 밤에 잠들 때 다른 계좌로의 이월 같은건 없다.

그날 살아지지 않은 것은 유실된다. 어제는 지난 것이다. 날마다 이 마법은 새로 시작되어,

매일 아침이면 다시금 팔만 육천사백초의 시간이 우리에게 주어지고 우리는 그 비켜갈 수

없는 규칙과 놀이를 한다.

시간은행은 어느 때라도 아무런 예고 없이 우리의 계좌를 닫을 수 있다.

어느 때라도 삶은 멈출 수 있는 것. 그렇다면 우리에게 매일 주어지는

팔만 육천사백초를 가지고 어떻게 할 것인가."

  

시간에 대한 소중함, 내일보다는 오늘을 알차게 열심히 즐겁게 사는 것에 대한 얘기다.

아더의 어린시절 어머니의 가르침도 영혼을 볼수 있는, 가슴으로 사랑할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는데 큰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

  

"눈을 크게 뜨고 주위를 둘러보라고, 좋은 추억은 덧없이 사라지게 해선

안되고,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것들을 마음속에 스며들게 하라고,

그것들이 나중에 살아가는데 힘이 되고 위안이 될수 있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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